빅베어AI, 재무제표 재작성 발표에 주가 급락

인공지능(AI) 기업 빅베어AI(NYSE:BBAI)가 과거 재무제표 재작성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빅베어AI는 이날 규제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022년과 2023년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2023년, 2024년 각 분기 중간 재무제표를 재작성해야 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2026년 만기 전환사채의 내재전환옵션에 대한 회계처리를 검토한 결과, 기존 재무제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빅베어AI는 과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회계연도 연차보고서 제출도 지연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3년 세전이익이 기존 -6030만 달러에서 -7130만 달러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세전이익도 -2억5710만 달러에서 -2억9610만 달러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빅베어AI는 이번 재작성이 매출, 매출총이익, 조정 EBITDA, 영업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4년 연간 매출이 전년 1억5520만 달러에서 1억582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매출총이익도 2023년 4060만 달러에서 452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회사의 2026년 만기 전환사채 잔액은 1770만 달러다.

주가 동향

빅베어AI 주가는 이날 오전 12% 하락한 3.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