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극히 이례적` 신호 포착...증시 상승 전환 임박했나

카슨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이 주식시장 바닥을 선언했다.

주요 내용

데트릭은 CNBC '월드와이드 익스체인지'에 출연해 지난주 시장이 바닥을 찍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대선 이후 연도에는 1분기 내내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년 주기의 대선 사이클에서 1분기는 가장 부진한 분기 중 하나로 기록된다. 또한 20% 상승 이후에는 연초에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데트릭은 지난 20년간 S&P500 지수가 평균적으로 3월 12일에 바닥을 찍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는 3월 13일에 바닥을 찍었다. 물론 계절성만 보고 맹목적으로 투자해서는 안 되지만, 우리에게는 이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데트릭은 S&P500이 지난주 바닥을 찍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데이터를 제시했다. 지난 이틀간 S&P500 구성 종목의 90% 이상이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1972년 이후 이러한 현상은 단 11번만 발생했다. 이전 사례들을 보면, 이틀 연속 90% 이상의 종목이 상승한 후 6개월 뒤에는 항상 지수가 상승했다. 1년 후를 보면 모든 경우에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지난 이틀간 본 것은 우리가 중요한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라고 데트릭은 말했다.

S&P500은 지난주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는데,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조정장 진입이었다. 데트릭은 현재 시장 기대치가 매우 낮아 '그럭저럭한' 뉴스만으로도 상승 모멘텀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SPDR S&P500 ETF(NYSE:SPY)는 화요일 기준 1.11% 하락한 560.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