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온체인 유동성 투명화 위한 `검증 풀` 출시...일부 지역 한정

코인베이스 글로벌(NASDAQ:COIN)이 탈중앙화 금융(DeFi) 유동성 풀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검증 풀'을 화요일 출시했다.

이번 조치는 불투명한 유동성 출처와 거래상대방 위험 등 DeFi 플랫폼 관련 위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 상품은 미국,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채널 제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코인베이스 인증을 통한 신원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DeFi 생태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유동성 공급자의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증 풀은 유니스왑 v4 프로토콜을 사용하며, 거래 수수료 절감과 거래 속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운영된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유동성 풀 구성 최적화를 위해 리스크 모델링 기업 건틀렛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관 참여자들을 위해 검증 풀은 집중 유동성 전략, 인증된 자격 증명을 통한 제한적 접근, 코인베이스 프라임 온체인 월렛을 통한 비수탁 자산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기관들은 API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개인 사용자들은 코인베이스 월렛을 통해 유동성 풀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증된 유동성 소스를 제공하면서 풀과의 직접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들은 온체인 거래에 참여하면서도 자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검증 풀은 온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코인베이스의 다음 단계"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도 불구하고, 검증 풀은 DeFi 참여자들이 이미 다양한 탈중앙화 거래소의 유동성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코인베이스의 이러한 접근은 규제 기관과 사용자들이 더 높은 수준의 보안과 투명성을 요구함에 따라 DeFi 프로토콜에 신원 확인을 통합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코인베이스는 이 새로운 상품이 온체인 도입 확대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지만, 향후 지역 확장이나 추가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는 검증 풀이 사용자 수요와 각 시장의 규제 요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