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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전역의 테슬라 차주 개인정보를 공개한 웹사이트를 '극단적 국내 테러'라고 강력 비판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14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전국의 테슬라 차량 파괴를 조장하는 것은 극단적 국내 테러'라고 비난했다. 이는 '도지퀘스트'라는 웹사이트가 테슬라 차주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지도와 함께 공개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해당 사이트는 화염병 모양의 커서가 있는 인터랙티브 지도를 제공했다.
이 웹사이트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맡은 역할에 대한 항의로, 차주들이 테슬라 차량을 판매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만 개인정보를 삭제해준다고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반(反)테슬라 정서의 연장선상에 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근 테슬라 시설에 대한 '조직적 공격'에 대한 연방 수사를 촉구했다. 보스턴 근교의 충전소 파손, 포틀랜드 딜러십 총격, 시애틀의 사이버트럭 방화 등의 사건을 언급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에 대한 공개 시위도 늘어나고 있다. 투자자 로스 거버는 산타모니카의 테슬라 매장 앞 시위 영상을 공유했다. 장기 투자자였던 거버는 최근 '12월 중순 이후 주가가 50% 가까이 폭락했음에도 여전히 고평가'라며 회사를 비판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사이버트럭이 훼손되는 등 개별 사건들도 이어지고 있다. 차량 소유주인 아비 벤 하모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면이 불타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갈등은 머스크가 테슬라 CEO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성부서 책임자라는 이중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테슬라는 2024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 감소를 기록했으며, JP모건은 수요일 '테슬라가 너무 빠르게 브랜드 가치를 잃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최근 백악관 행사에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를 구매하며, 머스크를 '정부 효율화 노력으로 부당하게 비난받고 있는 애국자'라고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