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실수 거듭 사과...주가 하락에 주주들 분노 `기술 대응 실패` 인정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의 불만이 수개월간 지속되는 가운데 AI와 반도체 분야에서의 주도권 회복을 위한 과감한 행보를 약속하며 다시 한번 수세에 몰렸다.

주요 내용
수원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공개 사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대표는 "먼저 최근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난 1년간 우리 회사는 급변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의 관세를 포함한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공급망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시장 영향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 메모리 칩 등 주요 반도체 부문에서 SK하이닉스와 대만 TSMC에 밀리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번 사과는 5개월 만에 나온 두 번째 공개 사과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기초 기술 경쟁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