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구리가격 급등...미국 수입 차익거래 기회에 쇄도

2025-03-20 20:58:19
구리가격 급등...미국 수입 차익거래 기회에 쇄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가격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메트릭톤당 1만 달러를 돌파했다. LME 구리가격은 연초 대비 14% 상승했으며, 미국 구리선물은 26% 급등했다.


가격 차이가 메트릭톤당 1,200달러까지 벌어지면서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했다. 구리선물이 만기 시 실물 인도로 이어짐에 따라 매수자들은 미국으로의 공급 이동을 서두르고 있다.


향후 수주간 10만~15만 메트릭톤의 구리가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는 2022년 1월 기록된 월간 수입 기록 13만6,951톤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라피구라, 글렌코어, 군보르 등 주요 원자재 거래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선적 경로를 변경하고 있으며, 뉴올리언스와 볼티모어에서 추가 창고 공간을 확보하며 물량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외 구리가격의 12% 차이는 예상되는 구리 관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근거로 구리 수입을 조사하도록 상무부에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관들은 연말까지 수입 구리에 25%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톤엑스의 수석 금속수요 애널리스트 나탈리 스콧-그레이는 "구리 가격 상승은 전적으로 미국의 모든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에 따른 공급 우려에 기인한다"며 해외 구리 의존도가 높은 점을 경고했다.


ING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은 고철을 제외하고 85만 톤의 정제 구리를 수입했다. 칠레가 수입의 41%로 최대 공급국이었으며, 캐나다가 27%를 차지했다.


국내 생산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은 꾸준히 감소해 2023년 11% 감소에 이어 2024년에는 3% 하락했다. 미국 최대 생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NYSE:FCX)은 광석 품위 저하, 환경 규제, 인허가 문제로 국내 공급 확대에 제약을 받고 있다.


캐슬린 퀴르크 CEO는 트럼프 행정부에 구리를 핵심 광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세액공제로 5억 달러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퀴르크는 프리포트의 국내 생산이 8% 증가해 22만5천 메트릭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 물량은 전량 국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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