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미국 소비자 균열 조짐...자동차 대출 연체율·소비심리 악화 `적신호`

    Erica Kollmann 2025-03-22 00:35:36
    미국 소비자 균열 조짐...자동차 대출 연체율·소비심리 악화 `적신호`

    수년간 주거비, 식료품비, 교통비 상승을 견뎌온 미국 소비자들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일련의 데이터는 그동안 견고했던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내용


    피치 레이팅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자의 60일 이상 연체율이 6.6%를 기록해 1994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도 90일 이상 장기 연체율이 3%로 상승해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2월에 7포인트 급락해 현재와 미래의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컨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최대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샤르는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으로, 2022년 이후 유지되어 온 범위의 하단까지 지수가 하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가계의 비상자금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가계가 한 달 내 2,000달러의 긴급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2015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소비자물가지수가 2015년 대비 35%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소매업계 동향


    소매업체들도 수요 둔화를 보고하고 있다. 콜스의 애슐리 뷰캐넌 CEO는 지난주 연소득 10만 달러 미만 고객들이 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제너럴의 토드 바소스 CEO는 "많은 고객들이 기본 생필품을 구매할 돈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고소득층의 경우 가격 할인 상품을 찾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주목할 종목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 조짐을 보이면서 소매, 자동차, 호텔·레저 업종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재 관련 ETF인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Y)는 아마존닷컴, 테슬라, 홈디포를 주요 편입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