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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침체기에 거의 붕괴 직전까지 갔던 디지털자산 대출 시장이 새로운 대출 기관들의 진입과 함께 부활하고 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통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기반 기업들이 업계의 유동성과 레버리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본을 재투입하고 있다.
지난달 여러 주요 업체들이 새로운 대출 사업을 발표했다. 월가의 관심이 재점화되는 가운데 캔터 피츠제럴드는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대출 사업을 시작했다. 동시에 블록스트림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대출 펀드를 확보했으며, 자포 뱅크는 최대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시작했다.
LMAX 그룹의 데이비드 머서 CEO는 "이번에는 대형 기관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더 많은 은행들이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기관들에게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 당시 제네시스, 블록파이, 셀시우스와 같은 업체들이 거래소와 헤지펀드에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며 대출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들 대출 기관이 무너졌고, 시장의 유동성도 함께 사라졌다.
벤처기업 드래곤플라이의 롭 하딕 파트너는 "시장이 이러한 대출 기관들을 대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부족했고, 업계 전반에 걸쳐 견고한 리스크 관리가 부재했던 것이 지속적인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규제 감시 하에서 전통 은행들이 암호화폐 대출을 기피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중개사들이 그 공백을 메우려 했다. 비트스탬프 USA의 바비 자고타 CEO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이러한 상황이 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영향
현재 비트코인(CRYPTO: BTC) 담보 대출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가장 일반적인 자금조달 수단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가격의 변동성으로 인해 많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트고의 기관 영업을 담당하는 아담 스폰은 "현재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대출 수요는 현금에 대한 것이다. 대형 은행들의 대출 부재가 이 분야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은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와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정책 입안자들의 신호에 기인한다. 하딕은 "현재의 규제 환경에 안심한 전통적 대출 기관들 사이에서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출 기관들이 진입하면서 암호화폐 신용 조건도 변화하고 있다. 대출 대 담보 비율이 낮아져 차입자들은 대출을 받기 위해 더 많은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이는 채무불이행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로서는 부분 담보 대출이 여전히 드물다. 하딕은 "프라임 브로커와 기관들을 위한 부분 담보 신용이 돌아온다면, 이는 전반적인 유동성 개선의 핵심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관 대출 기관들의 암호화폐 시장 복귀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일각에서는 시스템 리스크에 대해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WSPN USA의 CEO이자 NYU 교수인 오스틴 캠벨은 "암호화폐만으로는 하룻밤 사이에 대출 방식을 재창조할 수 없다. 이 분야를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신용 전문성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