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9주 연속 하락...월가, 엔비디아·애플 등 빅테크 주목

지난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테슬라는 시장 전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강세 전망

전설적인 트레이더 래리 베네딕트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의 기술적 지표가 개선되면서 강세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미국 철강사 US스틸의 지분을 143% 늘렸다. 이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규제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투자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최근 2개월간 16.4% 상승하며 S&P500 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의 2개월 실적이다.

약세 전망

UBS 애널리스트는 리비안 오토모티브에 대해 수요 부진, 정책 역풍, 단기 성장 동력 부재라는 '트리플 악재'를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페덱스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의 내부자들이 상장을 앞두고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사는 디지털월드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