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4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 주목

투자자들과 증권가는 게임스톱(NYSE:GME)의 화요일 실적 발표에서 게임 관련 실적보다는 비트코인(BTC) 매입 여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과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실적 전망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게임스톱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7.9억 달러에서 14.8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스톱은 최근 5분기 연속, 그리고 최근 10분기 중 8번이나 매출 전망치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22센트에서 8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1분기 12센트 손실을 기록한 후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센트와 6센트의 흑자를 기록했다.

게임스톱은 최근 4분기 중 3번, 최근 10분기 중 5번 EPS 전망치를 하회했다.

주요 관전 포인트

시장의 관심은 게임스톱이 마침내 비트코인을 매입했는지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투자자들과 게임스톱 팬들은 수년간 비트코인 매입을 제안해왔으며, 이번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월 라이언 코헨 CEO가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과 찍은 사진을 X(구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스트래티지처럼 게임스톱도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CNBC는 2월 보도를 통해 게임스톱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4분기나 이후 1분기에 암호화폐 투자가 이뤄졌다는 보장은 없지만,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한 발표나 공시를 기대하고 있다.

코헨은 이전에 게임스톱의 현금을 주식과 암호화폐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최근 코헨이 자신의 지분을 LLC에서 개인 명의로 이전한 것도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M&A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게임스톱은 또한 프랑스와 캐나다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이는 보유 현금을 늘릴 수 있다. 3분기 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46.2억 달러였다.

디지털 시대에 비디오 게임 소매업이 쇠퇴하는 가운데, 증권가는 게임스톱이 향후 이 현금으로 새로운 사업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에 게임스톱은 하드웨어 및 액세서리, 소프트웨어, 수집품 등 주요 사업 부문 모두에서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회사가 현 회계연도에 추가적인 주식 공모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는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 동향

게임스톱 주식은 월요일 3.39% 상승한 25.61달러로 마감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9.95달러에서 64.83달러다. 2025년 들어 주가는 17% 하락했으나, 지난 1년간은 6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