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파트너십 소식에 월드코인 11% 급등...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폭 압도

샘 알트만이 설립한 월드 네트워크(CRYPTO: WLD)가 비자(NYSE:V)와의 스테이블코인 월렛 개발 협력설에 힘입어 월요일 가상화폐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코인으로 부상했다.

주요 내용
탈중앙화 신원인증 프로젝트의 자체 토큰인 WLD는 11% 이상 급등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상위 5위 상승 암호화폐에 이름을 올렸다.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거래량은 2억3400만 달러로 거의 3배 증가했고, 코인 가격은 2주 최고치인 0.9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코인인 비트코인(CRYPTO: BTC)과 이더리움(CRYPTO: ETH)의 각각 0.74%, 2.79%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샘 알트만이 설립한 플랫폼이 비자와 함께 결제 대기업의 방대한 고객 기반과 연계된 스테이블코인 월렛을 개발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월드 네트워크 측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월드 네트워크는 사람들의 홍채를 수집해 인간 여부를 인증하고 디지털 ID를 생성하며, 이를 통해 무료 WLD 토큰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개인정보 보호 우려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현재 홍콩, 케냐, 스페인에서 사업이 금지된 상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WLD는 0.9146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1.58% 상승했다. 연초 이후 이 암호화폐는 56% 하락했다.

비자 주식은 월요일 정규장에서 2.45% 하락한 343.87달러로 마감했다.

비자 주식은 현재 모멘텀은 매우 높지만 성장성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