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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로봇 스타트업 아지봇이 올해 5000대의 로봇 생산 계획을 발표하며 일론 머스크의 옵티머스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주요 내용
지위안 로보틱스로도 알려진 아지봇의 야오 마오칭 파트너 겸 체화지능부문 대표는 작년 1000대 미만이었던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중국 로봇산업 붐 속에서 현지 로봇 스타트업들의 성장 열기를 반영한다.
2023년 설립된 아지봇은 상하이 로봇산업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했다. 회사는 푸동지구에 신규 공장을 열어 월 400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야오 대표가 공개했다.
야오 대표는 "올해는 산업 현장에 신제품을 투입해 특정 업무에서 인력을 대체함으로써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에 널리 보급되기까지는 약 5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아지봇은 화웨이의 영재 프로그램 출신인 펑 즈후이가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상업용 이족보행 로봇 '위안정', 바퀴형 양팔 로봇 '지니', 개발자와 소비자용 소형 휴머노이드 '링시' 등 3개 제품라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 스타트업은 최소 8차례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주요 벤처캐피털과 업계 거물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야오 대표에 따르면 현재 기업가치는 약 100억 위안(13.8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 영향
아지봇의 야심찬 생산계획은 테슬라(NASDAQ:TSLA)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을 확대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최근 전체 회의에서 머스크는 테슬라 공장 배치용으로 수천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머스크는 1월에 2026년부터 경쟁사들에게 옵티머스를 판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옵티머스가 10조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38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국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아지봇의 공격적인 생산계획이 신흥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