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노바백스 주가 급락...트럼프 행정부 백신 지원 중단 여파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NASDAQ:MRNA)와 노바백스(NASDAQ:NVAX)가 트럼프 행정부의 가비(Gavi) 지원 중단 소식에 수요일 매도 압력에 직면했다.

주요 내용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개발도상국 아동을 위한 백신 구매를 지원하는 백신연합체 가비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문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말라리아 퇴치 지원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다만 행정부는 에이즈와 결핵 치료제 지원, 내전이나 자연재해를 겪는 국가에 대한 식량 지원은 일부 유지할 방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5,341건의 지원 사업을 중단하고 898건만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대한 자금 지원도 중단된다. FAO는 조류독감을 포함해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감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모더나는 지난 1월 조류독감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보건복지부(HHS)로부터 5억90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부터 이 자금 지원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시점 기준 모더나 주가는 5.70% 하락한 31.91달러, 노바백스 주가는 3.37% 하락한 7.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