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제프리스 하향 조정에 장전 3% 넘게 급락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목요일 장전 거래에서 3.48% 하락했다. 이는 제프리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영향이다.

주요 내용
제프리스는 AMD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새 목표가는 수요일 종가 대비 8.9%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제프리스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인텔(INTC)과의 경쟁 심화를 지목했다. 또한 제프리스의 벤치마킹 연구 결과,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에서 AMD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엔비디아(NVDA)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커티스는 인텔의 신임 CEO가 내년부터 더욱 유연한 전략을 채택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텔이 AMD에 대해 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커티스는 "주가가 이미 상당히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가 여전히 너무 높은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보다 하락 위험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 영향
이번 하향 조정은 칩 산업이 전통적 실리콘 관련 도전과제에 직면한 시점에 이뤄졌다. 최근 AMD의 리사 수 CEO는 업계의 혁신 재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쟁 심화와 혁신 필요성은 반도체 업계 지형을 재편할 수 있다. 수 CEO는 기존 실리콘 제조 발전이 둔화되고 있다고 인정하며 "실리콘뿐만 아니라 패키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하향 조정은 또한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 상무부는 50개 이상의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AMD와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접근을 제한했다. 이는 고성능 칩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AMD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벤징가의 자체 엣지 랭킹에 따르면 AMD는 모멘텀 지수 15.49%, 성장 지수 66.91%를 기록하고 있다. 벤징가 성장 지표는 장기 추세와 최근 실적을 모두 고려해 여러 기간에 걸친 기업의 실적과 매출 확장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