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신임 CEO 립부 탄 `관료주의는 혁신 죽인다`...트럼프 행정부 지원 시사

인텔(NASDAQ:INTC)의 신임 CEO 립부 탄이 월요일 첫 공개 연설에서 회사의 미래에 대한 과감한 약속을 내놓았다. 그는 대대적인 문화 개혁을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잠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내용
3월 초 CEO로 취임한 탄은 관료주의가 혁신을 저해한다고 지적하며 인텔의 문화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라스베이거스 컨퍼런스에서 그는 '관료주의는 혁신을 죽인다'고 단언했다.

탄 CEO는 최우수 인재 영입과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 강화, 인텔 운영 간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리더십 유지를 위해 인텔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탄은 '그들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왔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위해 반드시 그들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칩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 영향
인텔은 최근 몇 년간 리더십 문제를 겪으며 대만 TSMC(NYSE:TSM)의 칩 생산과 엔비디아(NASDAQ:NVDA)의 AI 칩 개발 분야에서 뒤처져왔다.

탄은 주주들에게 보낸 첫 서한에서 전임 팻 겔싱어 CEO가 수립한 제품 사업과 위탁 칩 제조 부문 유지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략에는 15% 인력 감축을 포함한 비용 절감 조치도 포함된다.

또한 탄의 전략은 칩 설계 혁신과 파운드리 사업 확대로 이어지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NASDAQ:AVGO) 같은 주요 고객사의 잠재적 계약도 포함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올해 들어 12.31% 상승했으나, 12개월 기준으로는 약 4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