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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거장 "관세폭탄에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고조...美기업 수익성 악화 전망"

Piero Cingari 2025-04-01 21:39:41
월가 거장

에드 야데니 월가 전략가가 '호황의 2020년대'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스태그플레이션 경고음을 높였다. 새로운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기업 수익성을 압박하고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야데니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0년대 호황 시나리오 가능성을 65%에서 55%로 낮추고, 경제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45%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전망 수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는 기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추가되는 조치다.


최근 관세 발표에 이어 모든 수입품에 20% 일괄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반적인 산업계의 원가 상승과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관세발 인플레이션 공포


야데니는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기준 202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2.0%-3.0%에서 3.0%-4.0%로 상향 조정했다.


주택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슈퍼코어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이러한 추세가 멈출 수 있다고 전문가는 경고했다.


디플레이션을 보이던 내구재 가격이 2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비내구재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1.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데니는 "재화 디플레이션 종료와 고착화된 서비스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해 실제 인플레이션이 통제불능 상태가 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 수익성 압박 가시화


매출 전망은 유지했으나, 야데니는 S&P 500 지수의 2025년과 2026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275달러에서 260달러로, 2026년 전망을 320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췄다.


이에 따라 S&P 500 지수 목표치도 조정됐다. 연말 목표치는 5100~6000, 2026년 목표치는 5950~7000으로 제시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올해 1분기에 4.6% 하락하며 2022년 중반 이후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연준 대응 전망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행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관세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성장 유지라는 미묘한 균형잡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계와 기업이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을 예상하면서 자기실현적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지만 야데니는 연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제로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경기둔화에 대응한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시장의 기대와 대조된다.


현재 CME 페드워치 툴이 추적하는 시장 기반 금리 전망은 연말까지 세 차례 금리인하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


야데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연준의 올해 핵심 화두가 될 것"이라며 "향후 물가상승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실제 인플레이션 수준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