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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코인(CRYPTO: USDC)을 운영하는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공개한 재무제표에서 엇갈린 실적을 보였다. 매출은 16% 증가했으나 비용 증가와 상환 요청 급증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주요 내용
밴엑의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최근 제출된 S-1 증권신고서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서클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간의 괴리를 지적했다.
시겔에 따르면 매출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용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78%, 순이익은 66% 감소했다.
이는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겔은 서클의 상환 규모가 2022년 980억 달러에서 2023년 1,650억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들이 수익률 최적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빈번하게 회전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준비금 유지에 크게 의존하는 서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주식 기반 보상이 2022년 1억300만 달러에서 2023년 1억6,4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시겔은 이를 "정당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규직 직원 수는 326명에서 359명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평균 급여와 주식 보상의 증가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영향
이번 실적은 USDC의 시장 지배력 약화를 반영하고 있다.
USDC는 여전히 테더(CRYPTO: 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시장 점유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서클은 2023년 단기 미국 국채 투자로 7억7,900만 달러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
서클은 2021년 SPAC 합병 실패 이후 다시 한번 기업공개에 도전하며 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CRCL' 티커로 A종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공모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레미 알레어 CEO는 상장이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우리의 헌신의 연장선"이라며, IPO를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통한 금융 인프라 현대화라는 서클의 더 큰 미션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이번 상장 시도는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로 인한 디페깅 우려를 극복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한 시점에서 이뤄졌으며,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대한 정치적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와 맞물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달러의 글로벌 영향력 유지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지지하고 있어, 이는 상장을 추진하는 서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서클은 코인베이스(NASDAQ:COIN)와 블록(NYSE:XYZ)과 같은 상장 암호화폐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되며, 투자자들에게 빠르게 성장하는 스테이블코인 섹터에 투자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