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노보그라츠 CEO "이더리움, 4000달러 돌파하면 신고가 랠리 시작될 것"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CEO가 목요일 이더리움(ETH)이 향후 3~6개월 동안 비트코인(BTC)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관 자금이 이더리움으로 본격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내용

노보그라츠 CEO는 CNBC 인터뷰에서 거시경제적 호재와 자금 유입이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의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온체인 활동에서도 확인된다.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 아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현재 약 1억9395만 달러 규모의 5만2000개 이상의 ETH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포지션이다.

노보그라츠는 "ETH가 4000달러를 돌파하면 가격 발견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시장이 ETH를 매우 숏 포지션으로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주요 트레저리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해 이더를 매수하고 있다. 공급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갤럭시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최대 보유 자산으로, 약 15억7000만 달러 규모의 1만3500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약 5930만 달러 상당의 32만8959개 솔라나(SOL)를 보유하고 있다.

기타 보유 자산으로는 USDC,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과 소닉(Sonic)과 같은 실물자산 토큰이 있다.

아캄 데이터에 따르면 갤럭시의 전체 가시적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가치는 19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비트코인이 11만5000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이 4000달러에 근접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노보그라츠는 연준의 금리 인하 압박과 중국 등 글로벌 리플레이션 정책으로 인해 금, 은, 암호화폐 자산과 같은 '인플레이션 트레이드'에 유리한 거시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시장에서 가격 발견이 진행 중"이라며 "비트코인은 13만~15만 달러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지만, 이더리움의 공급 역학과 증가하는 채택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의 ETH 보유량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아캄의 잔고 차트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24년 중반 특히 지난 두 분기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을 크게 늘렸다.

ETF 신청이 계류 중이고 레이어2 활동이 증가하면서 기관의 ETH 축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