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이 투자한 센티언트, 중국 딥시크에 맞서 오픈소스 AI 검색 프레임워크 공개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가 투자한 샌프란시스코 소재 AI 개발 연구소 센티언트가 오픈소스 AI 검색 프레임워크를 공개하며 중국의 딥시크에 대응하고 나섰다.

주요 내용

센티언트는 오픈 딥 서치(ODS) 프레임워크를 공개하며 오픈AI의 GPT-4 서치 프리뷰와 퍼플렉시티 소나 리즈닝 프로 등 주요 클로즈드 소스 경쟁사들의 성능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 비영리 연구소는 클로즈드 소스 기업들의 AI 지배력 확대에 맞서 오픈소스 방식을 채택했다. 센티언트는 자사의 ODS가 FRAMES 벤치마크에서 75.3%의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센티언트의 공동 창업자 히만슈 티아기는 이 시스템이 사전 로드된 데이터의 인위적 성능 향상을 피하기 위해 여러 소스에서 지식을 종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 위키피디아와 같은 전통적인 '그라운드 트루스' 리소스는 의도적으로 제외됐다.

시장 영향

센티언트는 ODS 공개를 중국의 딥시크에 대한 미국의 대응으로 포지셔닝했다. 비영리 기관인 센티언트는 AI 개발이 클로즈드 소스 기업이 아닌 커뮤니티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1월 말 딥시크의 AI 혁신은 미국 기술주의 대규모 매도를 촉발했으며,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5,930억 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딥시크는 V3 모델을 출시하며 추론 및 코딩 능력을 강화했다.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은 수익화 계획을 거부하고 핵심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딥시크를 '각성의 계기'로 언급하며 직원들에게 연구를 넘어 실질적인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