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급락 속 동명의 밈코인 1년새 1만8000% 폭등

S&P 500 지수(SPX)는 매그니피센트7을 포함한 미국 대형주 500개 기업의 실적을 측정하는 미국 증시의 대표 지표다.

하지만 SPX라는 이름의 암호화폐가 존재하며, 지난 1년간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수익률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내용

시가총액 4억달러 규모의 패러디 코인 SPX6900(CRYPTO: SPX)이 지난 1년간 17474.22% 급등했다.

솔라나(CRYPTO: SOL) 기반의 이 토큰은 2024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비트코인(CRYPTO: BTC)과 도지코인(CRYPTO: DOGE) 같은 시장 대표 코인들의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이 토큰의 팬 페이지는 SPX6900이라는 새로운 주가지수를 만들어 S&P 500 지수의 지배력에 도전하겠다는 농담 섞인 목표를 제시했다.

토큰 개요에는 "이 움직임은 단순한 숫자 이상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 관련성, 포용성의 재정의"라고 설명했다.

다만 웹사이트 면책조항에는 이 밈코인이 순전히 재미를 위한 것이며 주식이나 증권과는 무관하다고 명시했다.

지난해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SPX는 2025년 들어 다른 암호화폐들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약 50% 하락했으며, 현재 사상 최고치 대비 7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으로 2025년 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S&P 500 지수는 연초 이후 13% 이상 하락했으며, 금요일에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가 동향

현재 SPX 밈코인은 0.438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2.39% 하락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5.97% 하락한 5,074.0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