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트럼프 `글로벌 무역 재편` 선언...이란에 `협상 실패시 큰 위험` 경고

Piero Cingari 2025-04-08 05:42:56
트럼프 `글로벌 무역 재편` 선언...이란에 `협상 실패시 큰 위험`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고위급 회담에서 강경한 관세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일부 국가들과의 '공정한 거래'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미국과의 모든 무역장벽과 관세를 철폐하고 무역흑자를 해소하며 양자 교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미국과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겠다"며 "모든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관세도 신속하게 없애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 총리의 발표를 환영했지만 상호 관세 인하를 제안하는 대신 "우리의 소중한 친구들을 잘 돌보겠다"고만 약속했다.


그러나 대통령은 미국의 글로벌 무역 기조 재편에서 어떤 국가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관세, 영구화 가능성 시사


트럼프는 "우리는 수년간 많은 국가들에게 이용당해 왔다"며 "이제는 더 이상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관세 중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는 "그런 것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국가들과 공정한 거래를 원한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외국 정부들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한 관세가 영구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실상 모든 국가가 협상을 원한다"며 "그들은 많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여러 제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현재의 글로벌 환경이 공격적인 무역 조치를 통해 미국 경제를 재구조화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무역 판도를 재편할 기회를 갖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에 따르면 미국은 1870년부터 191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였다. 그는 이 시기가 높은 관세와 소득세 부재로 인해 산업 지배력의 이상적인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공정한 거래가 없다면 어떤 국가도 미국 경제에 참여할 수 없다"며 "모든 국가와 공정한 거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과 중국에 대한 강력 비판


여러 국가들이 비판의 대상이 됐는데, 특히 일본과 중국이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는 일본과의 지속적인 무역 불균형을 지적하며, 일본 차량이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반면 미국 자동차는 여전히 일본 진출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어조가 좌절감에서 대결로 바뀌었다.


트럼프는 중국이 "자신들의 어리석은 관세율보다 34%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베이징이 4월 8일까지 무역장벽을 낮추지 않으면 기존 관세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을 "본질적으로 폐쇄된 국가"라고 칭하면서도 시진핑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EU 겨냥


EU와 관련해서는 제로 관세 제안을 불충분하다며 일축했다. "그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EU는 미국을 해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들은 우리를 이용했다." 그는 EU와의 3,500억 달러 무역적자를 언급하며 통화 및 비통화 관세를 통해 미국 상품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우리의 자동차도, 농산물도, 어떤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트럼프는 말했다.


그는 EU의 규제 기준을 은폐된 무역장벽이라고 비판했다. "그들은 규칙과 기준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비통화 관세로 우리를 막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EU 관리들이 수출 이점을 얻기 위해 통화를 조작한다고도 비난했다.


에너지가 향후 무역 협상에서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들은 우리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우리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약속할 것이다. 우리는 지구상 어떤 국가보다 많은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과 명확한 레드라인


관세가 주요 화제였지만, 트럼프는 국가안보, 특히 이란 문제도 간단히 언급했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는 무력 사용을 암시하는 경고로 답했다.


"이란과의 협상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란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그게 전부"라고 말했다.



시장 반응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추적하는 S&P 500 지수는 장중 400포인트(약 8%) 이상 등락하는 변동성 속에서 0.2% 하락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예상 밖에 0.2% 상승하며 2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한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 하락하며 3일 연속 하락폭이 10%에 달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