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1분기 실적 호조...AUM 11.6조달러·순유입 840억달러 기록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NYSE:BLK)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2.8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 56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문, 운용수수료 및 증권대여 수익은 GIP 거래 관련 수수료 약 2.85억달러와 운용자산(AUM) 증가에 따른 기본수수료 상승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38억달러에서 44억달러로 증가했다.

기술서비스 및 구독 수익은 알라딘 기술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2025년 3월 프레킨 홀딩 리미티드 인수(약 2천만달러 수익 기여) 효과로 전년 3.77억달러에서 4.36억달러로 늘었다.

블랙록은 1분기 순자금 유입이 84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율화 기준 3%의 유기적 자산 성장률을 보여주며, iShares ETF의 분기 최대 실적과 프라이빗 마켓 및 액티브 운용 부문의 순유입이 주된 원인이다.

분기말 기준 총 운용자산은 전년 동기 10.5조달러에서 11.6조달러로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0.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42.2%에서 43.2%로 상승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1.30달러로 시장 전망치 11.14달러를 상회했다.

블랙록은 1분기 중 3.7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주당 현금배당금을 2% 인상한 5.21달러로 결정했다.

로렌스 D. 핑크 회장 겸 CEO는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1분기에 6%의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을 달성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최고의 연초 실적"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블랙록 주가는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1.31% 상승한 870.0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