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5월 연휴 한시 특별할인 이벤트](https://img.wownet.co.kr/banner/202504/2025043082721762a73c4b0d9da349268af4fb4f.jpg)
주식시장이 글로벌 무역갈등, 연준 정책 변화,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채권시장이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NASDAQ:TLT) 등 주요 국채 ETF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 포트폴리오 안정성 측면에서 채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순 매수후 보유(buy-and-hold) 전략만이 각광받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액티브 운용 채권 ETF로 눈을 돌리고 있다.
S&P 글로벌의 SPIVA 스코어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 액티브 펀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 채권 액티브 펀드는 조용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채권 액티브 펀드는 16개 채권 카테고리 중 11개 부문에서 인덱스 펀드를 앞섰다. 이는 '액티브 운용이 효과가 없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결과다.
최근 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찾아 국채 ETF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신용위험이 낮은 상품을 선호하면서도 금리 리스크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뱅가드 토탈 채권 마켓 ETF(NASDAQ:BND)와 아이셰어즈 코어 US 종합채권 ETF(NYSE:AGG)도 큰 인기를 끌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약세장에서는 과거와 달리 이러한 패시브 ETF 외에도 AGG를 능가하려는 액티브 '강화형 코어' 채권 펀드로도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ETF액션에 따르면 올해 코어 채권 부문에서 액티브 강화형 펀드는 패시브 펀드 대비 5배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시장 혼란기에 현금성 자산 대용으로 초단기 채권 ETF도 주목받았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SPDR 블룸버그 1-3개월 국채 ETF(NYSE:BIL)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3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아이셰어즈 0-3개월 국채 ETF(NYSE:SGOV)도 11억 달러를 유치했다.
이들 펀드는 적정 수익률에 리스크가 낮아 장기 투자를 원치 않는 투자자들의 자금 대기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초단기 부문 전체가 호황을 누린 것은 아니다. 모닝스타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만에 규모가 3배로 성장한 재너스 헨더슨 AAA CLO ETF(NYSE:JAAA)는 투자자들이 신용위험이 높은 자산을 기피하면서 최근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책 혼선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판도는 변화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안전자산으로 도피하는 대신 더 정교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패시브 ETF가 여전히 중요하지만, 액티브 국채 및 코어 채권 펀드에 대한 수요 증가는 새로운 채권시장 시대의 도래를 알리고 있다.
국채 ETF가 효과적인 헤지 수단을 제공하고 액티브 채권 운용사들이 그들의 가치를 입증하면서, 새로운 채권시장은 더 이상 패시브 일색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