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안정성을 중단하기 위해 의회가 결단력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주요 내용
워런 의원은 최근 X(구 트위터)에 로렌스 오도넬과의 MSNBC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트럼프의 최근 관세 조치를 '경제적 혼란'이라고 비판했다.
워런 의원은 '의회가 지금 당장 이러한 경제적 혼란을 멈출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며 '전 세계 관세와 관련된 트럼프의 신호등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하원과 상원에서 결의안을 통과시켜 트럼프가 사용하고 있는 '가짜 비상사태'라는 법적 근거를 무효화함으로써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그의 권한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워런의 발언은 무역정책과 관련해 혼란스러운 한 주가 지난 후 나왔다. 지난 금요일 미국 세관국경보호청은 아이폰, 노트북,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를 중국산 제품에 대한 145% 관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ABC뉴스에서 이 면제는 일시적이라며, 해당 제품들은 '1-2개월 내에 도입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면제 조치가 발표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이러한 제품들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 대상이며, 단지 다른 관세 '항목'으로 이동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워런 의원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발표를 '혼란과 부패'라고 지적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그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투자를 저해하고 트럼프의 정치적 동맹들에게 특혜를 준다고 주장했다.
워런은 '트럼프가 관세와 관련해 신호등 놀이를 하고 특별 기부자들에게 특별 면제를 주는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행정부 관리들은 관세가 미국 산업과 국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피터 나바로와 케빈 해셋을 포함한 트럼프의 고위 자문단은 주말 인터뷰에서 이 정책을 옹호했다.
JPMorgan(NYSE:JPM)은 무역 긴장과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4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NYSE:GS) 역시 리스크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