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1일) 미국 증시는 은행권 실적 호조와 연준 위원들의 안심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2023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나스닥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JP모건, 모건스탠리, 웰스파고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경제지표 면에서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2.7% 상승해 예상치 3.3%를 하회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인 0.4% 하락했다.
S&P500 11개 주요 업종 전 부문이 상승 마감했으며, 소재와 기술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6% 상승한 40,212.71포인트, S&P500지수는 1.81% 오른 5,363.36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 상승한 16,724.46포인트로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월요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부동산, 은행, 섬유 업종 강세에 힘입어 1.27% 상승한 34,011.50포인트로 마감했다.
- 미국의 스마트폰 관세 면제 조치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무역 불확실성과 시장 심리 변동으로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는 지속됐다.
- 호주 S&P/ASX200 지수는 IT, 금속·광업, 소재 업종 주도로 1.34% 상승한 7,748.60포인트로 마감했다.
- 인도 시장은 암베드카르 자얀티 공휴일로 휴장했다.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상승한 3,262.81포인트, CSI300지수는 0.23% 오른 3,759.14포인트를 기록했다.
- 홍콩 항셍지수는 2.40% 상승한 21,417.40포인트로 마감했다.
- 중국의 3월 무역수지는 1,026.4억 달러로 예상치 743억 달러를 상회했다. 수출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전 선적 증가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수입은 보복관세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4.3% 감소했다.
유럽증시 동향(오전 5시 45분 ET 기준)- 유럽 STOXX50 지수는 1.87% 상승
- 독일 DAX 지수는 2.11% 상승
- 프랑스 CAC40 지수는 1.78% 상승
- 영국 FTSE100 지수는 1.75% 상승
- 유럽 증시는 미국이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면제하면서 무역전쟁 심화 우려가 완화되어 상승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황(오전 5시 45분 ET 기준)- WTI 원유는 1.01% 상승한 배럴당 62.12달러, 브렌트유는 0.96% 상승한 65.38달러에 거래됐다.
- 유가는 미국의 일부 품목 관세 면제와 중국의 3월 원유 수입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 천연가스는 1.76% 하락한 3.467달러를 기록했다.
- 금은 0.17% 하락한 3,239.24달러, 은은 1.09% 상승한 32.270달러, 구리는 1.33% 상승한 4.58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선물 동향(오전 5시 45분 ET 기준)다우 선물 0.74% 상승, S&P500 선물 1.06% 상승, 나스닥100 선물 1.22% 상승했다.
외환 동향(오전 5시 45분 ET 기준)- 달러지수는 0.65% 하락한 99.45, 달러/엔은 0.29% 하락한 142.09, 달러/호주달러는 0.58% 하락한 1.5809를 기록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상충되는 무역 메시지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달러화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약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