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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베트남에 `일방적 횡포 저지` 촉구...트럼프 `미국 괴롭히기 회담` 비난

Namrata Sen 2025-04-15 15:45:50
시진핑, 베트남에 `일방적 횡포 저지` 촉구...트럼프 `미국 괴롭히기 회담` 비난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서 자유무역과 '일방적 횡포'에 대한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


시진핑 주석은 12일 베트남을 방문해 동남아 주요 수출국 순방을 시작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번주 후반 시 주석은 최근 중국과 무역관계가 강화된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도 방문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베트남의 토 람 국가주석, 팜민찡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방적 횡포'에 맞서 자유무역을 수호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공급망의 안정성 수호'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작은 배 혼자서는 거친 파도를 견딜 수 없다. 같은 배를 타고 협력할 때만 안정적이고 멀리 항해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그들의 회담은 '어떻게 미국을 괴롭힐까'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유럽연합도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비난했다.


시장 영향


이번 순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90일간 잠정 중단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베트남은 제조업체들이 낮은 인건비와 미국의 대중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공급망을 이전하면서 중국의 투자가 급증했다. 2017년부터 2024년 사이 양국 교역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해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 그러나 미국에서 높은 관세에 직면한 저가 중국산 제품의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중국은 베트남과의 무역에서 수입액의 1.6배를 수출하며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중단 조치에도 영향을 받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은 미중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애틀랜틱카운슬의 비상근 연구원인 웬티 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이 직접 방문해 공포와 압박 대신 애정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며 '새로운 무역 협정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같은 선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