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크립토 윈터에 실적 하락...증권가 1분기 전망치 하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Inc)가 8일 발표 예정인 1분기 실적을 앞두고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로젠블랫증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발언으로 2025년을 상당한 모멘텀으로 시작했으나, '급격히 고조된 거시경제 우려'로 인해 분위기가 반전됐다.

투자의견과 목표가
크리스 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305달러에서 2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논거
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3월 거래량 지속 감소와 스테이블코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 급감으로 인한 블록체인 수익 하락을 반영해 1분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 전망치를 21.9억 달러에서 21억 달러로, EBITDA 전망치를 10억7580만 달러에서 10억510만 달러로 낮췄다.

브렌들러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의 연간 실적이 하반기 활동 반등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법적 명확성 확보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며, 코인베이스가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거래 수수료를 넘어선 비거래 수익원의 성장과 수익성의 예측 가능성 증가가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코인베이스 주식은 목요일 거래에서 2.12% 상승한 175.7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