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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운송량으로 본 美 경제 현황...농업·석유 호조, 제조·유통 급감

    Vishaal Sanjay 2025-04-21 14:13:51
    화물운송량으로 본 美 경제 현황...농업·석유 호조, 제조·유통 급감

    이달 초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미국의 화물운송량이 지역과 산업별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공급망·물류 정보 서비스 기업 프레이트웨이브의 크레이그 풀러 CEO는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관세 발표 이후 지역별 화물운송 시장 동향과 산업별 영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풀러에 따르면 자사가 집계한 데이터 기준으로 농업과 석유·가스 관련 화물 시장은 무역전쟁 이후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과 제조 부문 화물은 부진한 모습이며, 특히 중공업 부문은 '완전히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는 화물 시장과 산업별 실적 간 상관관계에 대해 "수십 개의 헤지펀드가 이러한 이유로 우리 데이터를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화물운송 시장별 최신 데이터를 살펴보면, 주요 농업 중심지인 캔자스시티와 오마하만이 각각 전년 대비 7%, 6% 증가했다. 주요 석유 생산·정제·가공 중심지인 휴스턴은 전년 대비 3% 감소에 그쳐 관세 충격에도 상대적인 회복력을 보였다.


    반면 제조업 중심 지역들은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풀러는 "수입 감소를 국내 제조업이 메우고 있다면 주요 산업 지역의 화물운송량에 반영되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레이트웨이브 데이터에 따르면 애틀랜타, 달라스, 시카고의 운송량은 각각 전년 대비 12%, 13%, 19% 감소했다. 주요 제조업 중심지인 클리블랜드는 35% 급감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장 영향


    이는 관세가 미국 제조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CNBC의 최근 공급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전쟁으로 기업들이 리쇼어링 대신 다른 저관세 지역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제조업은 '해방의 날' 관세가 발표되기 전인 3월에 이미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기업들이 향후 관세를 피하기 위해 재고를 비축하면서 투입 비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도 지난주 세라위크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미국은 제조업 경제가 되기에 충분한 노동력조차 없다"며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