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은 월요일 기관 수요 증가와 규제 동향, 미국 정부의 새로운 정책을 바탕으로 향후 수개월간 비트코인(CRYPTO: BTC)의 흐름을 좌우할 5가지 구조적 동력을 제시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이러한 요인들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내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이다.
연방 기관들이 압수한 비트코인 자산으로 조성된 이 준비금은 증권가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과 같은 국가급 자산으로 공식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위상 변화는 이미 기업 재무부와 국가 기관들의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번째 촉매는 기업 매수자와 ETF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새로운 비트코인 수요다.
올해 초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이 둔화되면서 장기 자본의 안정적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번스타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80개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 동력은
은행권의 성장세다.
보고서는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 증권사들이 전통 금융 서비스에 암호화폐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수탁 서비스, 토큰화된 국채, 결제 및 정산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도입 등이 포함된다.
시장 영향
번스타인이 제시한 네 번째 핵심 촉매는 올해 예상되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운영을 제도화하고 결제 시스템에 더 깊이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월 1조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국경 간 무역과 B2B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를 차세대 디지털 금융의 기반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 촉매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의 토큰화 도입 가속화다.
토큰화된 미국 국채는 이미 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블랙록의 BUIDL 펀드만으로도 2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추세가 토큰화 금융이 투기적 틈새시장이 아닌 확장 가능한 인프라 혁신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