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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이 화요일 2.5% 상승하며 9만달러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시장 변동성 속에서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서 안전자산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내용
MEXC의 트레이시 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과 함께 상승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진 COO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투자자들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며 위험자산과의 디커플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6000~8만7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2분기 기관 자금 유입으로 15만~2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케이티 스톡턴은 좀 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지만 8만8200~8만8800달러 구간에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월간 스토캐스틱스가 과매수 구간에서 하락 전환했다며, 모멘텀이 약화될 경우 7만3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xPro의 수석 시장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수준 돌파 시 상승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2조7600억달러를 기록하고 시장 심리지수가 3월 말 이후 최고치인 47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동향
이더리움(ETH)은 1.5% 상승한 1,650달러에 거래됐다. 스톡턴은 1,550달러가 주요 지지선이라고 언급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약세를 전망했다.
XRP, BNB, 솔라나,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24시간 동안 1% 가량 상승했다.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총 3억222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숏포지션이 1억8455만달러, 롱포지션이 1억3765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진 COO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사임설이 비트코인과 금 강세, 달러 약세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FOMC 위원들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 등 향후 경제지표와 연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향후 전망
비트코인이 9만달러선 위에서 안정화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기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인플레이션과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글로벌 금융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