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드부시 아이브스 "머스크의 테슬라 재집중이 CEO로서 가장 중요한 결정"...DOGE 역할 축소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DAQ:TSLA) CEO가 전기차 사업에 재집중하고 정부 관련 업무를 축소하기로 한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내용

아이브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머스크가 컨퍼런스콜을 매우 잘 진행했다. 테슬라에 재집중하고 DOGE 업무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것이 잘 전달됐다. 이런 톤과 방향성을 들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화요일 CNBC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을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테슬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93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13억500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시장 영향

최근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아이브스는 이전에 머스크가 정부 활동에 깊이 관여할 경우 "주당 100달러의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머스크의 정치적 연관성으로 인한 브랜드 손상이 누적되는 상황에서 이번 실적발표가 "그가 가진 가장 중요한 컨퍼런스콜"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남아서 재집중을 강화한다면 통제할 수 없는 눈사태를 막을 수 있다"며, 테슬라가 이미 "15-20%의 브랜드 손상"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실적 가이던스에서 글로벌 무역정책 변화, 거시경제적 요인, "정치적 분위기 변화" 등으로 성장률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회사는 저가 모델의 생산이 2025년 상반기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화요일 4.60% 상승한 237.97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5.39% 추가 상승한 250.80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주가는 37.2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