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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NASDAQ:TSLA)는 여전히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제는 혁신보다는 주가 하락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연초 대비 33% 하락한 주가 속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전망을 가늠하고 있다. 테슬라 비중이 높은 ETF들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일부는 반등을 기대하고 있고 일부는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
심플리파이 볼트 테슬라 레볼루션 ETF(NYSE:TESL)는 테슬라 비중이 54%로 가장 높다. 이 ETF는 옵션 오버레이를 통해 테슬라의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마치 낙하산을 단 고위험 테슬라와 같다. 하지만 이 낙하산이 제때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나이트뷰 펀드(NYSE:NITE)는 테슬라 비중이 18.4%로 주요 펀드 중 테슬라 노출도가 가장 높은 편이다. 이 ETF 보유자들에게 테슬라 관련 뉴스는 단순한 소식 이상의 포트폴리오 형성 사건이다.
뱅가드 소비자 재량 ETF(NYSE:VCR) 역시 테슬라 비중이 13.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더 하락하고 월가가 실적 발표 시즌마다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이들 ETF는 기본적 요인과 드라마틱한 요소가 혼재된 머스크식 시장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의 최근 실적 보고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에너지 저장 사업부의 실적이다. 이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고, 총이익은 82% 증가했다. 하지만 이런 기쁨도 잠시였다.
바이바브 타네자 CFO는 이 부문을 위협하는 큰 위험으로 관세 역풍을 지목했다. 그는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에서 LFP 배터리 셀을 조달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세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대안으로 자국 내 배터리 셀 생산을 추진하고 중국 외 공급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타네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인정했는데, 이는 성장에 목마른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위안이 되지 않는 말이다.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저장 제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상하이의 신규 메가팩토리도 이미 난관에 부딪혔다. 공장 가동 몇 달 만에 새로운 관세가 해외 확장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2025년까지 50% 성장이라는 야심찬 목표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리스크'도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그의 정치적 이미지가 논란이 되면서 브랜드에 대한 반발 - 시위, 불매운동, 심지어 범죄까지 - 을 촉발했다. 판매가 타격을 입었고 증권가는 회의적이며 기업 리더십의 우선순위도 불분명해 보인다.
ETF 조정: 테슬라 비중이 높은 ETF들이 리밸런싱을 할지 아니면 비중을 더 늘릴지 주목해야 한다. 분기별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옵션 활동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부문 역풍: 에너지 부문의 생존을 위해서는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과 대체 공급업체 확보가 중요하다.
지정학적 충격: 미중 무역 관련 추가 관세 인상이나 정치적 긴장은 테슬라와 ETF들의 리스크를 증폭시킬 수 있다.
머스크 영향력: 머스크의 트윗이나 정치적 입장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투자자들에게는 긴장감 넘치는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테슬라가 회복세를 보일지 아니면 추가 변동성을 보일지는 불확실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테슬라의 운명에 따라 움직이는 ETF들의 향방도 결코 단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