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에쿼티파트너스, 비트코인 기업과 합병에 주가 두배 급등

캔터에쿼티파트너스(NASDAQ:CEP)가 신설 비트코인 전문기업 트웬티원(Twenty One)과의 합병 소식에 목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주요 내용

2025년 4월 24일 발표된 이번 합병은 신설 기업의 기업가치를 36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트웬티원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테더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상장 비트코인 보유사가 된다.

이번 거래에는 테더,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트웬티원의 CEO로 취임하는 잭 말러스가 참여한다. 테더와 비트피넥스가 과반 지분을, 소프트뱅크는 상당한 규모의 소수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병 기업은 약 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며, 추가 매입도 계획하고 있다.

트웬티원은 합병과 함께 3억8500만 달러의 전환우선담보부사채와 2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통해 총 5억8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이 자금은 주로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테더는 거래 종결 전 비트코인 매입을 약속했다.

트웬티원은 대출 플랫폼과 '주당 비트코인', '비트코인 수익률' 같은 성과 지표 등 비트코인 기반 금융 도구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비트코인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와 자본시장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는 법정화폐 기반 수익보다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강조하는 등 전통적 재무보고 기준과는 다른 접근법을 취할 방침이다.

합병 완료 후에는 나스닥에서 'XXI' 티커로 거래될 예정이며, 그때까지는 캔터에쿼티파트너스가 'CEP'로 거래를 지속한다. 이번 거래는 주주 승인과 일반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주가 동향

캔터에쿼티파트너스 주가는 목요일 50.30% 상승한 24.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