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인텔·메타·아마존·테슬라, 투자자 관심 집중...주가 일제히 상승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4월 초 이후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7% 상승한 17,166.04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2% 오른 5,484.77을 기록했다. 긍정적인 기업 실적과 무역 긴장 완화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2% 상승한 40,093.40으로 마감했다.

다음은 이날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주요 종목들이다.

알파벳

알파벳 A주는 2.53% 상승한 159.2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159.59달러, 최저가는 155.79달러를 기록했다. 52주 변동폭은 140.53달러에서 207.05달러다. A주는 시간외 거래에서 4.8% 상승한 166.95달러를 기록했다. C주는 2.4% 상승한 161.47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4.6% 오른 168.95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술기업은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는데, 구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한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알파벳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02억3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892억 달러를 상회했다.

인텔

인텔 주가는 4.37% 상승한 21.4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21.55달러, 최저가는 20.88달러였다. 52주 최고가는 37.16달러, 최저가는 17.67달러다. 인텔은 1분기 매출 126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13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전년 대비 성장은 정체됐다. 립부 탄 신임 CEO 체제에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약한 2분기 가이던스와 인력 감축 우려로 시간외 거래에서 5%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

메타 주가는 2.48% 상승한 533.15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533.90달러, 최저가는 517.50달러였다. 52주 변동폭은 414.50달러에서 740.89달러다. EU의 디지털시장법 시행으로 메타에 대한 대규모 과징금이 부과되면서 워싱턴에서 정치적 반발이 일었다.

아마존닷컴

아마존 주가는 3.29% 상승한 186.5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186.74달러, 최저가는 180.18달러였다. 52주 최고가는 242.52달러, 최저가는 151.61달러다.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프로젝트 카이퍼가 발사 지연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3.50% 상승한 259.51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259.54달러, 최저가는 249.20달러였다. 52주 변동폭은 157.40달러에서 488.54달러다. 스티펠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55달러에서 450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