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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세 꺾이나...ETF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

Chandrima Sanyal 2025-04-26 04:55:30
금값 상승세 꺾이나...ETF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

올해 30% 이상 급등하며 온스당 3,500.05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금값이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현물 금 가격은 2% 가까이 하락한 3,283.59달러로 마감했으며, 미국 금 선물도 1.6%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하락폭은 작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앙은행들의 매수세, 무역관세 우려로 강세를 보였던 안전자산 금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물 금을 보관할 필요 없이 투자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ETF는 좋은 진입점이 되어왔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와 아이쉐어즈 골드 트러스트(NYSE:IAU)가 현물 금의 상승세를 추종하며 연초 이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분야의 대형 ETF인 GLD는 현물 금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으나, RSI(상대강도지수)가 77.70이라는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과매수 수준에 근접했다. 금값이 하락할 경우 영업레버리지로 인해 금광주들의 주가는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


반면 IAU는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52주 최저점 대비 46% 이상 상승했다. 보수율이 25bp에 불과해 개인투자자들이 금 랠리에 저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소액으로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아이쉐어즈 골드 트러스트 마이크로(NYSE:IAUM)를 통해 0.15%의 보수율로 더 작은 규모의 투자가 가능하다.


이러한 펀드들은 투자자들이 실물 시장 타이밍을 맞출 필요 없이 금 시장의 모멘텀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금융전문가들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금 투자 비중을 3% 정도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금은 헤지 수단이지 투자의 주역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달러 강세에 금값 주춤


최근 금값이 하락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미 달러화의 반등이다. 달러 강세는 해외 매수자들의 금 구매 비용을 높여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금값 상승을 견인했던 미중 갈등도 다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은 일부 미국 상품에 대한 고관세 면제를 검토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갈등 해소를 위해 중국과 직접 협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TD증권의 다니엘 갈리는 투자자들이 아직 금 시장을 떠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그의 말에 따르면 "관세 완화 움직임이 금값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직 대규모 매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금의 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분석


금 상승을 뒷받침하는 기본적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기술적 신호들은 경고등을 켜고 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는 금이 "심각한 과매수" 상태이며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기 전에 3,350달러, 3,200달러, 심지어 3,1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BC캐피털마켓츠 애널리스트들도 이에 동의하며,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금값이 과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급등세 상당 부분이 불확실성에 기인한 것이며, 이는 불안정한 동력이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도 불안 요인을 제외하면 금의 안전자산 지위가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제 불안과 중앙은행의 수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금의 전략적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과매수 신호와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낙관론에 경계심을 더할 필요가 있다.


금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1년 전과 같은 저평가 자산은 아니다. ETF 투자자들은 이제 손실을 감수하고 매도할지, 아니면 강하게 버틸지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