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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신용카드 최소결제만 하는 미국 가구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의 관세 대응 현황'이라는 보고서에서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데이터를 인용해 2025년 1분기 기준 최소결제 계좌 비중이 11%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집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이 수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20년 2분기 팬데믹 초기에 잠시 하락했으나, 이후 현재의 기록적인 수준까지 급격히 상승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최소결제 증가 추세는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부채가 2024년 말 기준 1조2100억 달러라는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영향
금융 전문가들은 최소결제 증가가 소비자 스트레스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신호라고 경고한다. 익스피리언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가 최소결제가 효과적인 부채 관리 전략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신용 부담 증가는 주요 기업들의 소비 위축 경고와 맞물린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로버트 조던 CEO는 "경기침체라고 부르든 말든, 우리 업계에서는 이미 경기침체"라고 언급했으며, 펩시코의 제이미 콜필드 CFO는 "3개월 전과 비교해 소비자 동향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인정했다.
한편 아폴로의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현행 관세 정책이 유지될 경우 2025년 경기침체 가능성이 90%에 달한다고 별도로 경고했다. 이는 향후 몇 달간 소비자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