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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카바이드 부품 제조업체 울프스피드(NYSE:WOLF)가 수주 내 사전조정형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요일 소식통을 인용해 울프스피드가 주요 채권자들과의 법정 외 구조조정 협상이 실패하면서 파산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년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을 통한 미국 정부의 국내 반도체 생산 확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됐던 울프스피드는 2026년 5월 만기인 5억7500만 달러의 일시상환을 포함해 총 65억 달러의 부채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프스피드는 채권자 과반수의 지지를 받는 파산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NYSE:APO)의 반발로 전환사채 구조조정안이 거부된 이후의 조치다.
당시 구조조정안은 일부 전환사채와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는 아폴로의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는 것이었다.
울프스피드의 부채 중 15억 달러를 보유한 아폴로는 회사의 신규 담보 금융 거래를 승인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아폴로는 파산 시에도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메이크홀 조항을 계약에 포함하고 있다.
울프스피드는 이전에 부채 재융자의 어려움으로 CHIPS Act를 통한 최대 7억5000만 달러의 정부 지원금 접근이 위협받자 구조조정이나 파산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자금 지원은 2026년, 2028년, 2029년 만기 전환사채의 성공적인 재융자를 전제로 하고 있다.
시장 영향
2주 전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울프스피드는 자본구조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최근 수십 년의 반도체 업계 경험을 보유한 전 마이크론 임원 로버트 퓨얼을 새 CEO로 영입해 회사 회생을 도모하고 있다.
주가 동향
울프스피드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10.32% 하락한 3.13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60.38% 추가 하락했다. 연초 대비 주가 하락률은 52.79%를 기록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서 울프스피드는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단기, 중기, 장기 모든 기간에서 불리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