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7000달러 재도달...ETF 자금 대거 유입에 강세 전망

주요 암호화폐들은 비트코인의 신고점 돌파를 기다리며 화요일 횡보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늦은 저녁 10만7000달러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해 10만60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현재 사상 최고가인 10만9114.88달러까지는 2.51% 남은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이른 아침 244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야간 거래에서 손실을 만회했다.

5월은 이들 블루칩 암호화폐들에게 호조를 보인 달이었다. 비트코인이 이번 달 14% 이상 상승한 가운데, 이더리움은 수개월간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40%의 반등세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억1200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900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이 10만90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약 5억570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1.87%, 지난 주 대비 10% 이상 증가한 74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파생상품 시장에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시장은 '탐욕' 심리를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0.44% 소폭 상승한 3조3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요일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4.83포인트(0.27%) 하락한 42,677.2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0.39% 하락한 5,940.4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8% 하락한 19,142.71에 마감했다.

주요 지수들은 지난 6주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S&P 500 지수는 4월 저점 대비 19.22% 반등했다.

시장 분석

온체인 분석업체 센티먼트는 최근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티먼트는 "지난 5주 동안 비트코인 ETF에 순 663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역사적으로 향후 가격 상승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투자자인 리드 카슨은 비트코인 4시간 차트를 분석한 후 "큰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슨은 "4월 저점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 채널을 형성했고 매번 상방 돌파가 발생했다"며 "첫 번째 돌파로 9만3000달러를 넘었고, 두 번째 돌파로 10만5000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다가오는 돌파는 비트코인을 이전 사상 최고가 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