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반도체 규제를 지원하거나 이행하는 개인 또는 조직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했다.
주요 내용
중국 상무부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로 규정한 미국의 조치에 관여하는 이들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고는 미국이 지난주 기업들에게 화웨이의 어센드 AI 칩 사용을 경계하라는 지침을 발표한 이후 나왔다.
이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최근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를 '미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제재로 인해 자사가 55억 달러의 재고를 상각하고 약 150억 달러의 매출을 잃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컴퓨텍스 2025에서 '중국은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 AI 연구원의 50%가 중국인'이라며, '그들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무역 적자를 상쇄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 영향
기술 대립은 4월 이후 더욱 심화됐다. 중국은 미국산 반도체에 최대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도 대만에서 생산된 반도체는 면제했다. 이러한 정책은 TSMC에 생산을 외주하는 AMD와 퀄컴 같은 기업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인텔과 같은 미국 내 제조업체들에게는 잠재적 피해가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는 최근 수출 금지 조치가 오히려 중국의 자립 노력을 가속화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중국에 자체 반도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명확히 했고, 그들은 이를 실현하는데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에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을 준수'하고 다른 국가들의 기술 발전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