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AI·국방 시장 석권 노린다...전 직원이 밝힌 성장 전략과 과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의 전직 직원이 회사의 제품과 가격 책정, 특히 국방과 AI 분야에서의 향후 전망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주요 내용

시장 정보 플랫폼 알파센스는 월요일 한 애널리스트와 팔란티어 전직 직원 간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익명의 전직 직원은 약 1시간 동안의 대화에서 플랫폼의 이탈률과 고객 유지율을 포함한 여러 핵심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 전문가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고객 이탈의 주요 원인은 고객사의 리더십 교체이며, '가장 큰 경쟁자는 항상 자체 개발'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플랫폼이 SAP만큼 '고착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세일즈포스보다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재무와 엔지니어링 부서가 동일한 기본 데이터 구조로 작업하는 등 조직 전반의 수평적, 수직적 통합에 기인한다.

파운드리는 조직이 결심하면 교체할 수 있지만, 이는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며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경쟁 구도

경쟁 구도와 관련해 전문가는 '일반적인 경우' 회사가 '내부적으로 결합된' 다양한 도구들과 경쟁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BI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전직 직원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만이 파운드리와 유사한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하려 시도하고 있어, 팔란티어가 맞서고 있는 유일한 기존 업체라고 밝혔다.

가격 정책과 국방 분야 경쟁력

가격 책정에 대해서는 맞춤형 접근 방식을 취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투명한 가격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높은 구현 비용을 고려할 때 사용량 기반 가격 모델은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방 분야에서 팔란티어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FedRAMP 앱스토어는 '복제하기 매우 어려운' 강점이며,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팔란티어의 우산 아래에서 미국 정부와 거래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최근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팔란티어가 기업용 AI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월요일에는 910만 달러 규모의 팔란티어 주식을 매각했다.

팔란티어는 최근 주요 방산업체들과 연이은 계약을 체결하며 단순한 데이터 분석 기업이 아닌 방위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가 동향

팔란티어 주가는 월요일 1.71% 상승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22% 하락했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5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