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0년 연속 배당 인상...박스와 AI 협력 강화

IBM(NYSE:IBM)이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고 박스(NYSE:BOX)와 새로운 AI 협력을 발표하면서 16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IBM은 2025년 6월 10일 지급 예정인 정기 분기 배당금을 주당 1.68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배당금 지급 대상은 5월 9일 기준 주주다.

이번 배당 인상으로 IBM은 30년 연속 배당 인상을 기록했다. IBM은 1916년 이후 단 한 차례도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 적이 없다.

IBM은 또한 박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업용 AI 도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박스 AI와 IBM의 왓슨엑스 플랫폼을 통합해 고도로 규제된 산업 분야에서 지능형 콘텐츠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통합으로 박스 고객들은 IBM의 오픈소스 그래나이트 모델과 메타의 라마 모델을 포함한 IBM의 왓슨엑스.AI 도구가 강화된 박스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문서 자동화, 데이터 추출, 콘텐츠 분석과 같은 작업을 간소화하고 비정형 기업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을 돕는다.

IBM은 자사 내부적으로도 박스 AI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흐름에 통합했다.

한편 박스는 AI 수명주기 관리를 위해 IBM의 왓슨엑스.거버넌스를 도입했으며, AI 도구의 민첩한 클라우드 배포를 위해 IBM 산하의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계속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책임있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스의 CEO 애런 레비는 "기업들이 책임감 있게 규모에 맞춰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IBM의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 롭 토마스는 이번 파트너십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운영 워크플로우에 AI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IBM 왓슨엑스가 통합된 박스 AI 솔루션은 현재 박스 AI 스튜디오와 API를 통해 박스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IBM은 AI 기능이 포함된 박스 제품의 공인 리셀러로, 고객들이 IBM의 기업용 AI 모델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가 동향: IBM 주가는 화요일 발표 시점 기준 1.40% 상승한 23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