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실적 발표 앞두고 연초대비 55% 급등...배경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주가가 전반적인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대적 강세는 최근 잇따른 국방 계약 체결과 오는 5월 5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

팔란티어는 노스롭 그루먼, 안두릴 등 방산 대기업들과 함께 TITAN 프로그램을 통해 전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지난달 미 육군에 첫 TITAN 시스템 2기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약 2주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NATO 연합군사령부(ACO)와 AI 기반 전투 기술 제공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전투원들이 핵심 군사 작전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보 융합과 표적 지정, 전장 인식, 계획 수립, 의사결정 가속화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 후 팔란티어를 "최우선 투자 종목" 중 하나로 꼽으며 "회사의 주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RBC 캐피털의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목표가 40달러와 함께 투자의견 '언더퍼폼'을 재확인했다.

최근 잇따른 계약 체결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음 주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증권가는 팔란티어가 주당 순이익 13센트, 매출 8억6,283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분기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신고점을 경신했다.

팔란티어의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해당 분기 중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129건과 5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58건을 체결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주 97.75달러의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한 후 사상 최고치를 향해 상승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년간 400% 이상 상승했으며, 2025년 들어서만 약 5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5월 5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1.37% 상승한 117.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