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1분기 실적 소폭 상회...소비자 불확실성 대응 자신감 피력하며 `대형 발표` 예고

에어비앤비(나스닥:ABNB)가 목요일 장 마감 후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1분기 실적

에어비앤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벤징가 프로에 따른 애널리스트 예상치 22억6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4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23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총 예약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는 1억431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회사는 1분기 동안 18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단기투자자산, 제한성 현금은 115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게스트를 대신해 보유한 자금은 92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2025년을 강하게 시작했다. 1분기 동안 게스트들은 에어비앤비에서 약 250억 달러를 지출했다. 우리의 실적은 세계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에어비앤비를 선택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본질적으로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

에어비앤비는 2분기 매출이 29억9000만 달러에서 30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0억40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1분기 대비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2025년 2분기에는 최근의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이는 우리 비즈니스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준다.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숙소를 게스트에게 제공하고 호스트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모델은 소비자 불확실성 시기에도 적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어비앤비는 5월 13일에 '대형'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회사는 '숙박을 넘어선'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가 동향

에어비앤비 주식은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5.65% 하락한 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