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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CRYPTO: BTC)이 9만7000달러까지 회복했으나, ETF 자금 유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온체인 지표상 약세 신호가 나타나 현 랠리가 예상보다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요 내용
글래스노드의 온체인 애널리스트 비자트는 "이번 랠리는 대부분 현물 주도로 이뤄졌으나, 선물 시장을 자극하거나 활성화시키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4월 30일 공개된 21 캐피털 팟캐스트의 비트코인 인텔리전스 리포트에서 그는 현재 시장 구조가 지속 가능한 상승세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확인 신호가 부족한 '취약한 랠리'라고 평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 근처 최근 저점에서 상당히 반등했음에도 여러 핵심 지표들이 주의를 요하는 상황이다.
특히 선물 시장의 자금조달비율이 강세 모멘텀을 나타내는 임계치인 0.01%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비자트는 "자금조달비율의 추세가 강한 반등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 가능한 랠리는 일반적으로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 심리가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현재는 이 두 부문이 엇갈리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분석이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 유지에 대한 거래자들의 지불 의사를 측정하는 '시간당 롱사이드 프리미엄' 지표는 2024년 12월 시간당 100만 달러 이상이었던 정점에서 현재는 제로 수준까지 급감했다.
분석은 또한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를 돌파한 후 강한 유입을 보인 ETF 자금 흐름도 살펴봤다. 비자트는 이러한 패턴이 FOMO(투자자들의 반사적인 매수세) 현상과 유사하다며 "이른바 스마트머니나 기관투자자들이 개인투자자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단기 보유자들의 손익분기점인 9만3000달러 부근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지속 가능한 강세장은 최소 한 달 동안 이 수준 위에서 가격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 임계치를 잠시 상회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는 약세장 랠리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비자트는 "향후 몇 주 안에 거시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반등이 없다면" 7만 달러대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7만1000-7만2000달러 구간이 잠재적인 '황금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