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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대만반도체제조)의 주요 고객사인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TSMC 주가가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메타는 수요일 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4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13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6.43달러로 시장 예상치 5.2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425억~4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는 440억6000만 달러다.
MS도 수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00억7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684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은 3.46달러로 시장 예상치 3.22달러를 웃돌았다.
이들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은 미국의 반도체 제재와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만 현지 딜러들은 포커스타이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관세 정책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수요에 대한 걱정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캐세이 퓨처스의 차이밍한 컨설턴트는 포커스타이완에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으로 인한 최근의 큰 손실을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며 "TSMC가 AI 열풍에 힘입어 강한 매수세를 보였고, 이는 대만 증권거래소 가중지수(타이엑스)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메타와 MS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확대를 근거로 TSMC를 최선호주로 재선정했다.
TSMC 주가는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51% 상승한 178.7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