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기술 스택을 재편했으며, 베이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황 CEO는 최근 힐 & 밸리 포럼의 공동 설립자 제이콥 헬버그와의 대담에서 "과거 CPU에서 구동되던 인간 코딩 소프트웨어가 이제는 GPU에서 실행되는 머신러닝 생성 소프트웨어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벤처캐피털이 AI 스타트업으로 다시 몰려들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컴파일러부터 데이터 큐레이션 도구까지 모든 개발 단계가 AI 워크스트림에 맞춰 재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일자리는 새로 생기고, 일부는 사라질 것이며, 모든 직업이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의 최근 행보는 황 CEO의 이러한 관점을 잘 보여준다. 회사는 올해 봄 블랙웰 울트라 GPU를 출시했으며, 공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용 기초 모델인 '그루트 N1'을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AI 학습용 반도체 시장의 95%를 장악하고 있다. 황 CEO는 생성형 AI가 결국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여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올해 초 AI가 기업의 수익성을 높여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하고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모든 계층이 지금 새롭게 발명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시장 영향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2월 직원들에게 AI가 단순 업무를 제거하고 일부 직무를 없애는 '공동 조종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력 이동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은행은 자동화로 인해 이동이 필요한 직원들을 '재교육하고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클라르나의 세바스티안 시미아트코프스키 CEO는 한발 더 나아가 "AI가 이미 인간이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의 2025년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고용주의 41%가 향후 5년 내 AI가 인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직책의 인력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