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NASDAQ:TSLA)가 유럽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독일에서 판매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내용
로이터통신이 화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테슬라의 차량 판매는 영국에서 전년 대비 62% 이상 감소했으며, 독일에서는 46% 하락했다. 이러한 판매 부진은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는 추세로, 테슬라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작년 2.9%에서 2%로 하락했다.
판매 실적
영국에서 테슬라는 4월에 512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352대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스페인에서도 571대를 판매하며 36% 감소했다.
시장 영향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이 17.1% 성장하는 상황에서 테슬라만 부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 BYD(OTC:BYDDF)(OTC:BYDDY)는 3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BYD는 일찍이 유럽 전략을 수정했으며, 헝가리에 생산시설을 설립해 현지 생산을 준비 중이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일론 머스크의 극우 정치 성향 지지 발언으로 인한 반발과 이로 인한 테슬라 차량에 대한 반달리즘 행위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