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트(NASDAQ:LYFT)의 데이비드 리셔 CEO가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 밑에서 10년간 일하며 습득한 리더십 전략으로 2024년 차량공유 기업의 기록적인 실적을 이끌어냈다.
주요 내용
2023년 CEO로 취임한 리셔는 게이츠로부터 배운 특별한 교훈인 '강점보다 약점에 집중하라'는 원칙을 실천해왔다.
리셔는 2023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경쟁하는 법을, 아마존에서는 고객에 집착하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접근법은 지난해 리프트의 연간 탑승 건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2024년 3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리셔는 1990년대 임원 회의에서 목격한 게이츠의 '인상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게이츠는 "엑셀에 대해서는 전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현재 60%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80~90%까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이를 통해 리셔는 게이츠가 성공적인 제품보다 개선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더 큰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을 깨달았다.
시장 영향
리셔는 리프트에서 이 철학을 실천하며 직접 사업 모델의 약점을 파악하고 있다. 4월 주주서한에서 "6주마다 리프트 드라이버 앱을 열고 직접 운전에 나선다"며 이를 통해 운전자 경험과 고객 불만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의 변동요금제 관련 불만에 대응해 리셔는 운전자 공급을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요금을 고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도록 지시했다.
리셔는 "2024년 말, 이러한 투자가 올바른 선택이었음이 입증됐다"며 운전자들이 리프트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은 성과를 내고 있다. 리프트는 최근 2025년 1분기 주당순이익이 1센트 손실 예상을 깨고 1센트 이익을 기록했으며, 탑승 건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억1840만 건을 기록했다. 이사회는 또한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확대를 승인했다.
리셔는 "위대한 리더는 모두 세부사항에 호기심을 가진다"며 성공적인 리더십은 문제 영역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파고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리프트 주가는 금요일 28.08% 급등한 16.65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30% 추가 상승한 16.70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리프트 주가는 21.9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