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요일 포괄적인 행정명령을 통해 처방약 가격을 대폭 인하하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새로운 행정명령 서명 계획을 발표했다. 그가 '최혜국 가격제'라고 명명한 이 정책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
트럼프는 이 정책으로 처방약 가격이 "거의 즉시 30%에서 80% 하락할 것"이라며, 이번 행정명령을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X(구 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트럼프의 약가 인하 공약이 실현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민주당원들도 동의하듯이 트럼프의 대부분의 자랑은 실현 불가능한 공허한 약속"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때 코스트플러스드럭스의 설립자인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이 나섰다. 큐반은 트럼프의 계획이 야심차다고 인정하면서도 보다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
큐반은 "가격을 강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투명성을 강제할 수는 있고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영향
지난달 트럼프는 약가 투명성과 메디케어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다단계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달 초에는 또 다른 행정명령을 통해 식품의약국(FDA)에 국내 제약 생산시설 승인을 신속히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인베스코 제약 ETF(NYSE:PJP)와 아이쉐어즈 미국 제약 ETF(NYSE:IHE)는 지난 한 달간 각각 2.61%와 2.81% 상승했다.
주가 동향
시간외 거래에서 노보 노디스크(NYSE:NVO)는 0.20% 상승했고, 일라이 릴리(NYSE:LLY)와 화이자(NYSE:PFE)는 각각 0.32%, 0.13% 상승했다. 존슨앤드존슨(NYSE:JNJ)도 0.12%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