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다노(CRYPTO: ADA)가 지난 7일간 23% 급등했다. 이는 찰스 호스킨슨 공동창업자가 현금과 같은 익명성을 가진 프라이버시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내용
호스킨슨은 5월 9일 이토로가 진행하는 리더와의 대화 팟캐스트에서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프라이버시가 부족하고 이더리움(CRYPTO: ETH)과 솔라나(CRYPTO: SOL)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너무 쉽게 추적된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2,430억 달러에 달하지만, 모든 거래 내역이 공개되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카르다노는 현재 315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호스킨슨은 카르다노를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첫 블록체인 생태계로 만들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호스킨슨은 소비자들이 모든 구매 내역이 영구적으로 기록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결책으로 선택적 공개를 제안했다. 이는 일상적인 거래에서는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법 집행기관과 금융 규제 준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접근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개념은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며, 논란의 여지도 있다.
모네로, 지캐시, 피로 등 다른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젝트들도 이전에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규제 요구사항의 균형을 맞추려 시도한 바 있다.
화이트리스트 주소와 보호된 거래와 같은 전략들은 익명성을 유지하면서도 특정 기관이 거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시장 영향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규제기관과 거래소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이로 인해 이러한 자산들의 상장폐지와 유동성 감소로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규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7년 7월까지 거래소와 수탁 플랫폼에서 프라이버시 코인을 금지할 계획이며, 이는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법 제정 노력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주 주요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은 금융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 위험을 지적한 의원들의 반대로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호스킨슨의 구상은 규제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프로젝트들이 사용자 권리와 법적 의무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방식에 대해 더욱 면밀한 검토를 받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